일정한 직업이 없이 뒹굴거리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면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진구
여자친구가 이야기해 준 목격 정보만으로 사실 관계를 추론한다던가 이상한 아르바이트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진상을 알아내는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이 하려는 일에 따라 신용정보회사의 조사원, 변호사의 조수, 기계회사의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탐문하는데 나름 그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의뢰인에게 최상의 결과를 건네주지만 돈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두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제목이기도 한 <순서의 문제>는 별로였지만 <티켓다방의 죽음>이 주인공의 능력을 잘 보여주면서 흥미로웠고
<뮤즈의 계시>에서는 법정에서 검사도 변호사도 아닌 증인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조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볼만했습니다.
이후 진구와 해미가 사귀게 된 계기가 일어난 <환기통> 사건도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