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리얼페이스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며 수술 의뢰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가진 성형외과 의사에게

아내의 얼굴을 전처로 바꿔달라는 사람, 얼굴을 바꾸고자 하는 야쿠자, 미모를 되찾고자 하는 연예인이 찾아오는데 이야기 전개에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살인마가 성형외과 의사와 관계가 있는 듯한 암시를 계속 주다가 결국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마지막도 좀 억지스럽다고 느꼈습니다.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종이학 살인사건


오랫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할 새도 없이 자신이 죽으면 해부해 달라는 유언에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설득에 결국 해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견된 이상한 암호와 갑자기 찾아와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말해주는 형사를 통해 28년 전에 멈췄던 사건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능력은 있지만 수사 방식 때문에 혼자 행동하는 경시청 형사, 기이할 정도로 시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병리과 의사, 아버지의 마지막 진심을 알고 싶은 주인공이 서로 협력하여 사건을 조사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왜 굳이 저런 장소에 메시지를 남기나 싶었지만 마지막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13계단


상해치사로 인해 2년간  출소한 주인공에게 현직 교도관이 나타나 사형수의 누명을 벗기는 일을 같이 하자는 제의를 합니다.

자신으로 인해 가세가 기운 집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그에게 고액의 보수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죠.

그러나 계단을 올랐다는 기억 외에는 없는 사형수의 증언과 계단이라고는 없는 현장을 보며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합니다.


국민의 대다수는 사형을 원하지만 직접 집행을 하는 관계자의 입장에서 사형 집행 제도에 대해 올바른가에 대한 내용이 작품 전체적으로 길게 나와서 지루하다가

마지막에 잠깐 터뜨리는데 반전의 묘미보다는 불쾌함과 씁쓸함이 남는 결말이라 잔 바닥의 커피 찌꺼기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