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0일 수요일

표정없는 검사


피해자의 감정에 이입하여 흥분한 사무관에게 무표정한 얼굴로 검찰은 피의자의 위법 행위를 입증하고 추궁하는 곳이지, 벌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고 말하는 검사


경찰에서 넘어온 사건을 검토하던 중 증거를 직접 보고 싶어 경찰서에 가니 증거물의 일부가 사라졌으며 피의자의 알리바이가 없다고 경찰은 이야기했지만 직접 수사하니 알리바이가 나옵니다.

불시에 검찰 사무관 여럿을 동원하여 경찰서 수십 곳을 뒤진 결과 200건 이상의 증거가 분실되었고 피의자도 잘못 체포한 게 드러납니다.


자신의 조사로 인해 태풍이 불게 되었지만 검사는 묵묵히 진범을 잡기 위해 재수사를 하고 결국 잡게 됩니다.

이거 다음 작품인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보다 이게 더 재밌네요.

(특히 검사는 하나하나가 독립된 사법기관이라고 말하며 상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는 부분이 멋있었습니다.)

2024년 1월 6일 토요일

안녕, 드뷔시 전주곡


안녕, 드뷔시의 등장인물이었던 휠체어 할아버지가 주인공으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소유한 주택의 집값이 떨어지니 경찰에 있는 끈을 통해 정보를 얻어 직접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휠체어를 타기 이전의 이야기도 다루는데


이 할아버지는 독설을 내뱉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속 깊은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 그게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그나저나 제목이 드뷔시 전주곡이라고 해서 언제쯤 음악이 나오나 했는데 마지막에 나오네요.

미사키 선생이 가진 음악 지식으로 휠체어 할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전작과 연결됩니다.

2024년 1월 4일 목요일

네메시스의 사자 - 나카야마 시치리


살인을 저질렀지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받은 범죄자의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현장에는 네메시스라는 메시지가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가족을 의심하고 위에서는 이번 일을 사법체계에 대한 테러라고 판단하여 도쿄지검의 차장검사까지 내세워서 빨리 해결하려 하지만 또 살인이 일어납니다.


잇따른 사건과 언론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떤 판사가 공통점이라는 게 수사에서 밝혀지고 그가 무기징역을 내린 판결에 대해 조사하게 됩니다.


네메시스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마지막에 밝혀집니다만 사형 존폐론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진 탓에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