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독서광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독서광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 비블리아 고서당 작가인 미카미 엔의 작품이라기에 봤는데 이건 소설이 아니고 대담집이었네요.

R.O.D 라는 애니의 각본가와 비블리아 고서당 작가가 책에 관계된 소설을 써서 서로 대화했다고 하는데

두 작품을 모두 본 저로서는 공통점이 있나? 싶은데요. R.O.D 는 종이 초능력자가 나오는 거고 비블리아는 책을 좋아하는 일반인이 나오는 내용이라서요.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 4대째로 이어지는 화과자점을 이어가가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일본의 여러 가지 화과자가 나오는데 화과자에 관심 있으시면 볼만합니다.

다른 사람이 일상 추리물 소설로 소개해주던데 저는 그것보단 음식 만화 같았어요.

음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게 일본 요리 만화에서 많이 보던 클리셰라서요.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두 사람의 거리 추정],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가 빙과라는 애니의 스토리로 사용되었는데 

[두 사람의 거리 추정]과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두 작품은 애니에 나오지 않았다기에 읽어보는 중입니다.


두 사람의 거리 추정 (ふたりの距離の概算) - 제목 그대로 두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 나가며 추리해가는 주인공을 따라가는 게 소소한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いまさら翼といわれても) - [두 사람의 거리 추정] 에서도 한국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표현할 때 '거리감' 이란 단어를 쓰지. '추정' 이라는 단어는 잘 쓰지 않는데 

이 작품도 [이제 와서 ??라 해도]에 날개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소설을 읽기 전에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단편집이라 애니에 이미 나왔던 작품도 있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는 작품은 맨 마지막에 나오는데

마지막 장을 읽어야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앞의 (긴 휴일) 이야기와 함께 치탄다, 호타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좋았지만 애매하게 끝나면서 사건 해결이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은 건 아쉬웠습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 중에 『안녕 요정』이 고전부 시리즈에 포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봤는데 

3분의 1 정도를 읽어봐도 고전부 시리즈만큼의 흥미는 안 생겨서 보다가 말았습니다. 이거 외에 읽고 싶은 책이 많기도 했고요.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이석증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자주 걸리셨는데 오늘도 머리가 어지러워서 병원에 다녀오심.

검사 결과는 청력 검사 양쪽 다 정상, MRI 검사 종양 없음. 전정 신경 기능 이상 없음. 소뇌 기능 이상 없음.

이석증 소견인데 이건 다른 병원에서도 진단받은 것.


이석증의 치료는 물리치료로만 가능한데
(이건 인터넷에서 찾으면 나오는 Epley maneuver 영상입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도 다 이 영상처럼 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llvUbxEoadQ&t=3s
이건 고개를 돌릴 때 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SLm76jQg3g

물리치료로도 일부가 남아있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녹아버리지만 몇 주가 걸린다. 비타민 D 수치가 떨어진 사람이 돌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비타민 D랑 어지럼증 약 처방.

비타민 D는 병원에서만 처방하는 고용량 약으로 주셨습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만 먹을 정도로 고용량인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물리치료(Epley maneuver) 받고 나니 괜찮아지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