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7일 금요일

3월 28일의 벚나무 - 벚꽃의 향기

저번 주에는 봉오리만 보이던 것이 이제는 벚꽃도 피었습니다.
전체의 20% 정도만 피었는데도 화려해서 구경하기 좋네요.

오늘은 이때까지 궁금해하던 벚꽃의 향기는 무엇일까?
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인터넷에 있던 글에는 일반적인 벚꽃(왕벚나무)은 향이 거의 없으며
오오시마자쿠라(オオシマザクラ)에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 향을 맡으러 갔다 왔습니다.
꿀벌이 꽃에 머리를 들이밀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지만
없는 쪽을 골라가며 코를 가까이 갖다 대고 향을 맡았습니다.
납니다! 꽃에 코를 아주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아야 나긴 합니다만 향이 있어요!
희미해서 이거다. 라고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있긴 있습니다.
왜 서양에선 이 향기를 Cherry 라고 표현할까요?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쑥인데 꽃 느낌이 나는 향인데 말이에요.

벚나무 이름도 Cherry Blossom로 번역하고 말입니다.
설마 버찌 열매가 체리랑 비슷하게 생겨서라는 단순한 이유는 아니겠죠?
이건 근처에 있던 꽃인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봄까치꽃이랍니다.
꽃이 작은 게 예뻐서 찍어봤어요.

2015년 3월 22일 일요일

3월 22일의 벚나무

2015년 벚꽃 개화 시기에 따르면 이쪽 지방은 3월 28일에
꽃이 핀다기에 오늘이면 혹시 나왔을까 싶어서 가봤습니다.

아직 녹색 봉오리만 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간혹
이렇게 핑크색 꽃이 나올락 말락 하는 게 보이더군요.

이 정도면 다음 주는 벚꽃이 피겠네요.
얼른 벚꽃 구경하고 싶어졌습니다.
이건 그 옆에 피어있던 개나리입니다.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철권 게임장 방문기 (정인 게임장, 그린 게임랜드)

요즘 무릎 선수 덕분에 철권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서울 올라간 김에 철권 게임장을 가봤습니다.

가기 전에 내일은 어디냐를 복습하고 갔어요. 이곳에 가면
노량진의 매운맛을 구경할 수 있는 건가? 라면서 말이죠.
무릎 선수가 자주 이야기하시던 컵밥도 먹으러
갔는데 저렴한 가격, 다양한 반찬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양이었는데 가격이 싸니 어쩔 수가 없겠죠.


정인 게임장에 들렀을 때는 방송에서 알바 형이 들어가던 콘센트가 
가득한 환전소도 그대로 있었지만, 철권의 열기는 방송만큼 아니었어요.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드디어 그린 게임랜드에 방문했는데 오후 2시 40분인가 
갔는데도 기계도 많이 꺼져있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무릎 선수도 없었고요. 방송에서 자주 이야기하시던 대림동의 
마늘 치킨을 사고 다시 방문했었지만, 그때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무릎 선수 드릴 거라고 도지마롤도 사서 방문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게임장 벽을 가득 장식한 우승 트로피와 철권 게임의 
열기는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시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