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에우레카 세븐 AO - 마지막 화는 11월에

에우레카 세븐 AO는 전작이 있다고 해서 그거 안 보면 
내용을 이해 못할까 봐 보긴 했지만 지루해서 감상을 그만뒀습니다.

AO를 보니까 전작이랑 별 상관도 없어 보이고 
전작은 내용을 팍팍 늘린 느낌이라서 지루하더라고요.


보통의 애니메이션은 중심 스토리 50~70%, 
일상적인 스토리 30% 정도로 구성된다면 

50화 이상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전체 분량에서 50~70% 이상이 
일상적인 이야기라서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명탐정 코난.)

애니는 12화 정도의 스토리가 짧고 
24화는 약간 늘린 느낌. 그 이상은 많이 늘려서 지루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데로 샜지만 에우레카 세븐 AO는 화려한 그림체와 
액션 장면 때문에 계속 봤는데 22화까지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건 플랜트 코랄과 시크릿, 에우레카는 다른 시간대에서
온 거고 아오가 속해있는 팀 파이드 파이퍼는 시크릿과 싸워왔다는 정도?


23화부터는 올림픽 때문에 11월에 방영한답니다. 

다른 애니는 급한 사정이 있으면 내용을 압축해서 
끝을 망쳐버리는데 여긴 안 그래서 좋네요.

일본 아이돌의 좋은 점

일본 아이돌 공연은 2번밖에 안 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보고 느낀 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일본 아이돌은 언제든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팬과 일일이 눈 맞춰주는 것이 보기 참 좋더라고요.



한국 아이돌은 콘서트를 몇 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고 그것도 표를 구하기 어렵고 
가봤자 성냥개비로 보이는 인간이라서 7~8만 원 이상 낸 돈이 아까울 정도죠.

예전에 소녀시대 1기 팬클럽 정회원 카드를 만들 정도로 좋아했었지만, 앨범을 
내지 않고 쉬는 기간에는 텔레비전에서도 볼 수가 없으니 자연스레 잊히더라고요.

그에 반해 일본의 아이돌은 보고 싶을 때 언제나 공연장에서 볼 수 있으니 만족입니다.


공연비도 일본 아이돌 쪽이 저렴합니다. 보통 천 엔에서 2천 엔인데 환율로 바꾸면 
14000원에서 28000원이죠. 소녀시대의 공연은 7~8만 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본은 공연장에서 매일이나 매주 공연을 하니 팬들도 언제든지 보러 갈 수가 있죠.


LinQ는 매주 주말에 공연하고 - 평일에는 학생의 본분을 다하느라 주말에만 하는 듯.
멤버들이 아이돌을 그만둬도 문제가 없게 하려는 걸까요?

반면에 AKB48이나 HKT48은 특별한 방송 일정이 없는 이상 매일 공연을 합니다.
여긴 공부보다는 아이돌 일에 더 신경 쓰는 듯.
매일이나 매주 볼 수 있는 이유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하기 때문인데 
일본의 아이돌은 이렇게 공연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국으로 치면 소규모 뮤지컬이라고 해야 하나?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역 주민도 오는 거 같고 팬층이 참 다양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 아기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까지 있더라고요.

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아이돌이 장애인에게 환하게 웃어주면서 악수해주는 모습도 보기 참 좋았습니다.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최근에 먹은 과자

Pepperidge Farm Pirouette Rolled Wafers

다른 분에게 받은 과자인데 기다란 모양에 안에는 하얀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겉은 바삭한 과자인데 속은 많이 단 크림이네요. 

초콜릿, 바닐라, 헤이즐넛, 민트 초콜릿이 있는데 제가 먹은 건 바닐라 맛인 듯.
쟈가리코 じゃがりこ 

일본에서 인기 있는 과자라기에 사온 건데 한국에서 먹던 감자 과자와는 다릅니다.
이건 사라다 맛인데 괜찮았습니다. 양이 적은 게 흠이었지만요.

정가는 150엔이고 다이소에선 부가세 포함해서 105엔에 팔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버터맛, 붉은색은 치즈맛이랍니다. 
다음에 일본 가면 쟈가리코랑 컵누들 잔뜩 사와야겠네요.

쟈가리코는 일본 가격을 환율로 바꿔서 1500원인데 한국에선 3000원, 
컵누늘도 마찬가지로 1500원인데 한국에선 4800원으로 비싸게 팔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