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0일 월요일

빠르게 피고 지는 벚꽃

토요일에는 20~30% 피었던 꽃이 일요일에는
50~60%, 월요일 아침에는 80~90% 피었습니다.

이 정도면 화요일에는 만개함과 동시에 낙화하겠네요.


이러다가 이번 주말에는 벚나무 잎만 구경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벚꽃이란 걸 볼 수 있는 기간이 1주일 정도인 건 체감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빨리 피고 지는 줄은 이제 알았네요.

여러분도 벚꽃 보시려면 시간 잘 맞춰서 가세요.

2015년 3월 27일 금요일

3월 28일의 벚나무 - 벚꽃의 향기

저번 주에는 봉오리만 보이던 것이 이제는 벚꽃도 피었습니다.
전체의 20% 정도만 피었는데도 화려해서 구경하기 좋네요.

오늘은 이때까지 궁금해하던 벚꽃의 향기는 무엇일까?
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인터넷에 있던 글에는 일반적인 벚꽃(왕벚나무)은 향이 거의 없으며
오오시마자쿠라(オオシマザクラ)에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 향을 맡으러 갔다 왔습니다.
꿀벌이 꽃에 머리를 들이밀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지만
없는 쪽을 골라가며 코를 가까이 갖다 대고 향을 맡았습니다.
납니다! 꽃에 코를 아주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아야 나긴 합니다만 향이 있어요!
희미해서 이거다. 라고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있긴 있습니다.
왜 서양에선 이 향기를 Cherry 라고 표현할까요?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쑥인데 꽃 느낌이 나는 향인데 말이에요.

벚나무 이름도 Cherry Blossom로 번역하고 말입니다.
설마 버찌 열매가 체리랑 비슷하게 생겨서라는 단순한 이유는 아니겠죠?
이건 근처에 있던 꽃인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봄까치꽃이랍니다.
꽃이 작은 게 예뻐서 찍어봤어요.

2015년 3월 22일 일요일

3월 22일의 벚나무

2015년 벚꽃 개화 시기에 따르면 이쪽 지방은 3월 28일에
꽃이 핀다기에 오늘이면 혹시 나왔을까 싶어서 가봤습니다.

아직 녹색 봉오리만 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간혹
이렇게 핑크색 꽃이 나올락 말락 하는 게 보이더군요.

이 정도면 다음 주는 벚꽃이 피겠네요.
얼른 벚꽃 구경하고 싶어졌습니다.
이건 그 옆에 피어있던 개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