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6일 목요일

버찌

오늘 길을 걷다가 바닥에 검은색 얼룩이 많이 보이기에 뭔가 싶어서 봤더니 검은색 열매가 많더라고요. 위를 쳐다보니 벚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려있었습니다.

보통 여름이 다가올 때 나온 거 같은데 벌써 여름인가 보네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기억에 의하면 붉은 거나 검은 거나 씁쓸했습니다. 열매가 작아서 먹기도 힘들고요. 주로 담금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2018년 10월 7일 일요일

페이머스 그라우스 멜로우 골드 (The Famous Grouse - Mellow Gold)

가격 : 2298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용량 : 700ml
도수 : 40%
종류 : Whisky

한국에선 금뇌조라고 불리는 술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술인데 코스트코처럼 트레이더스가 전국에 지점이 몇 개 없는지라 다른 지방으로 원정을 가야만 살 수 있는 술입니다.

트레이더스가 아닌 일반 이마트에서 파는 페이머스 그라우스보다는 높은 등급의 술이라고 하던데 가격은 더 저렴하네요. (페이머스 그라우스 - 24800원)


마신분들의 평으로는 고급 위스키에서나는 셰리(Sherry)향을 살짝 입힌 술이라서 가성비가 좋다고 하던데 뚜껑을 따고 마셔보니 실망스럽네요. 별다른 향도 없고요.

그래서 며칠 있다가 뚜껑을 열어서 다시 맡아봤는데 향이 달달해지고 풍부해졌습니다. 이 술은 따고 나서 향이 좋아진다는 말이 많던데 그게 사실이었네요.

개봉 후

2일 - 달달한 향과 함께 견과류의 향이 살짝?
4일 - 단내는 약해지고 견과류의 향이 강함.
6일 - 가면 갈수록 견과류의 향이 진해짐.
8일 - 이제는 단내도 약해지고 견과류의 향도 약해짐.

이후로는 견과류의 향만 약하게 나면서 변하지 않음. 이게 본래의 향인가 봅니다.

2018년 9월 24일 월요일

Wyborowa (위보로바)

국내 마트에서 파는 보드카 중에는 가성비가 좋다고 칭찬이 자자한 술인데 궁금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품질은 2만 원대의 보드카인데 가격은 13600원으로 저렴해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하네요.

검색해보니 한국 유통사가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하는 글이 있습니다.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도 가격을 찾아봤는데 아마존 기준 - 17.45£ (한화로 25000원)로 한국보다 비싸네요.

가격 : 13600원 (이마트)
용량 : 700ml
도수 : 40%
종류 : Vodka


온더락(on the rock) : 알콜향이 있긴 하나 소주만큼 역하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다만 도수가 세서 조금씩 마셔야 해요.

토닉워터(tonic water) : 온더락보단 마시기 편합니다. 보드카가 다른 술보다 향이 없다시피 한 술이라서 다른 걸 타 먹는 게 더 맛있기도 하고요.


총평 - 깔끔하긴 하지만 특별한 향은 없어서 그냥 마시기엔 좀 그렇더군요. 소주보다는 역한 향이 없다는 거 정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