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7일 금요일

흑마늘 (black garlic)

마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품이며 항암효과도 뛰어나기에
강력히 추천하는 건강식품입니다.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죠.

그런데 매운맛 때문에 먹기가 힘드니 한국에선 발효해서 흑마늘로 먹습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한데 안 쓰는 밥통에서 발효하고 잘 말리면 됩니다.


1. 발효 : 9~10일 정도. (밥통은 보온 상태)

어떤 사람은 14일 발효하라던데 저는 9일만 발효해도 충분했습니다.
자기 집 밥통 상황을 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2. 건조 : 밥통 뚜껑을 열고 3일 말림. (밥통은 보온 상태)

햇볕에 말릴 경우 10일 말려도 물컹했습니다.
(마늘의 껍질이 수분 증발을 막는 거 같더라고요.)

밥통에선 3일 정도 말려야 쫀득한 상태가 되었고 마늘 상태를 봐가며
더 해도 됩니다. 밥통에서 꺼낸 후에는 건조한 곳에서 계속 말리시고요.

냉장고에 넣으면 습기가 생기니 건조한 곳에 말려가면서 먹으면 됩니다.


먹은 느낌은 마늘의 매운맛은 없지만
신맛이 생겨서 특이합니다. 단맛은 거의 없었고요.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혼밥, 혼술이란 단어

저는 외식을 자주 하지 않으며 가족 중에는
식사는 모두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용어를 처음 들었을 때도 밥이나 술을 섞어 먹는
메뉴가 얼마나 인기가 있기에 이런 말이 생겼지? 라고 생각했었죠.

알아보니 혼자 밥 먹기, 혼자 마시는 술이라더군요.


오늘 식당에 갔다가 1인분은 팔지 않는다며 거절당한 경험을 하고 나니 아직 한국에선
혼자 식사라는 개념은 비주류란 걸 깨닫고 혼밥, 혼술이란 용어가 생긴 이유를 알겠더군요.

(식당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봤을 때는 2인분 이상 주문이란 말이 없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저 단어의 의미를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한 분은 없으신가요?

2016년 4월 2일 토요일

4월 02일의 벚나무(벚꽃)

저번 주 주말에 벚꽃이 10~20% 피었으니까 이번 주말에나
활짝 필 거라고 예상했는데 목요일에 만개, 금요일부터 꽃잎이 떨어지더군요.

확실히 벚꽃은 빨리 피고 지는 꽃이니 구경하려면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할 듯.
매년 이렇게 활짝 필 때 나무에서 흩날리는 꽃잎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잎을 구경하며 봄이 왔다는 걸 느낍니다.
이건 벚꽃 구경하다가 근처에 피어있어서 찍었는데 무슨 꽃일까요?
꽃잎 하나가 제 손가락만큼 크더라고요.